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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뜬금없이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인가?
집에 있다가 맛있는 에스프레소 한 잔이 딱 생각나거나, 아메리카노 한 잔이 생각 날 때 우리는 고민에 빠집니다.
1. 드립인가?
2. 에스프레소 기반 머신 추출인가?
3. 아니면 캡슐?
드립의 경우
이렇게 세가지 선택지 중 1번의 경우 물을 끓이는 동안 원두를 갈고, 드리퍼에 필터를 끼우고 하는 일련의 준비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보통은 물을 끓는 시간 정도 + 커피 추출 시간 정도가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
2번의 경우, 시간은 더 소요됩니다.
머신 마다 다르지만 예열 시간이 필요한 머신의 경우 보통 40분 이상을 켜놓은 뒤에 추출을 해야 하니까 말이죠.
예열시간이 그나마 빠른 브레빌900 같은 모델의 경우에도 보통 5분 정도는 걸립니다.
그 사이 원두를 골라서, 그라인더에 넣고 갈고, 다시 포타필터에 넣은 뒤 탬핑 후 추출, 그리고 커피 퍽 처리하기까지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데 소요됩니다.
(물론 칠침봉으로 원두 정리, 레벨러 사용, 추출후 포타필터 세척 이라던가, 추출구 세척 등의 과정등은 더 적지 않겠습니다)
라떼의 경우는 스팀 피처에 우유를 넣고, 스티밍 후 스팀완드 청소, 스팀피처 청소(설거지) 까지 끝내야 하죠.
물론 원하는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것은 초보자로서는 쉽지 않습니다.
원두에 따라 분쇄도와 원두 량, 템핑의 세기 등등을 고려해야하고 그에 따른 변수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도 이게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가장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가까워집니다.
캡슐 머신의 경우
3번의 경우. 위의 세가지 옵션 중 가장 간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열 시간도 1-2분 남짓, 버튼 누르고 커피 담고, 커피캡슐 버리면 끝이니까요.
하지만 이 역시 단점은 있습니다.
언제 로스팅 한 지 알 수 없는 원두 들을 캡슐로 구매해 마셔야 한다는 것과, 기업에서 만든 제품만 캡슐로 마실 수 있다는 한계가 바로 그것입니다.
물론, 본인이 직접 원하는 원두를 분쇄 해 diy 캡슐에 넣어서 추출할 수 있는 도구도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이 정도의 열정과 성의를 낼 수 있다면 그냥 에쏘 머신으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맨 첫 줄로 돌아가 봅시다.
집에서 누워있다가 커피 한 잔이 땡긴다.
그러나 나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다 필요 없고 빠른 시간에 원하는 커피 한 잔, 그것도 좀 맛있는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다! 에 가장 적합한 옵션은 무엇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전자동 커피머신입니다!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의 장점
간편함:
위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과정이 생략됩니다. 원두를 준비하고, 분쇄하고, 추출하고, 세척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저 준비할 것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원두를 미리 구비해 놓는 것 뿐입니다.
편의성:
커피의 농도, 양, 온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은 머신과 핸드폰 앱과의 연동으로, 디테일한 조작이 가능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는 대로 마시는, 수동적이지만 안정적인 커피 라이프도 좋지만, 가끔은 바리에이션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성: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모카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우유가 들어가는 라떼류는 사용 후 세척이 번거로울 수 있으나, 요즘에는 그런 점마저 개선된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의 단점
가격:
일반 커피머신에 비해 가격이 비쌉니다.
하지만 모든 장르 모든 상품 군에서, 전자동 풀오토 란 단어가 들어가면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 인력, 즉 사람의 인건비를 기계가 대체하는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대체할 수 있는 메리트가 바로 전자동 커피머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에 상응하는 가격은 어쩌면 단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유지 보수:
잦은 사용으로 인해 부품이 노후되면, 부품 교체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전자동이던 반자동이던 또는 수동의 제품인 경우에도 소모품 개념의 부품들은 교체나 수리가 필요합니다.
즉, 전자동 머신 만의 단점은 아닙니다.
세척:
사실, 전자동 머신의 경우 세척이 가장 까다로운 문제였습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필립스 (세코) 제품의 경우 빨간 불 (세척하라는 알람) 이 들어오면 무조건 세척 과정을 끝내야 머신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세척 과정이 엄청 번거롭고 불편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전되어, 전자동 머신에서 전자동 세척이 가능합니다.
즉, 모델에 따라 세척이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 구입 시 고려사항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을 구입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인원: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은 1인 가구부터 4인 이상 가구까지 다양한 용량의 제품이 있습니다.
사용 인원에 맞는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추출 기능: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가 기능:
자동 세척 기능, 예약 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걸 사야할까?
요즘에는 가전제품도 디자인이 중요한 시기이기에 디자인적인 요소까지 고려한다면 더 까다로워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커피 머신을 꾸준히 만들었던 기업의 제품을 사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런 모든 사항을 고려했을 때 제가 추천하는 커피머신은 바로 유라(Jura) 전자동 커피머신 ena8 입니다.
유라는 스위스의 기업으로 커피머신을 꾸준히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유명한 회사입니다.
또한 ena8 제품은 위에서 언급했던 모든 기능을 다 갖추고도 2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격 입문 용 에스프레소 머신 + 그라인더의 가격이 대략 200-400만원 정도 인 것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na8은
프리브루잉 기능
프리인퓨전 과 비슷한 개념으로 커피를 추출하기 전 원두를 살짝 물에 적셔주는, 뜸 들이기 개념의 기능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 프리인퓨전이 가능한 머신들은 초급자용보다는 중수용 머신들에 장착되어 나옵니다.
(물론 초급자 용으로도 비슷하게 구현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자동세척기능
기기 세척은 물론 석회질 제거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전용 알약 사용)
다양한 메뉴
리스트레또,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도피오, 에스프레소 마키아또, 라떼 마키아또, 플랫화이트, 따뜻한 우유, 밀크 폼
등 10개의 메뉴가 가능하며, 입맛에 맞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앱과의 연동
스마트 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더 세밀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커피는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한 음료입니다.
이런 커피를 스트레스 없이 마시는 것은 어쩌면 축복일지도 모릅니다.
가끔은 커피 맛집에 찾아가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는 것도 행복하겠지만,
그마저도 귀찮을 때 집 안에서 전자동 커피머신이 내려주는 커피 한잔 역시 행복할 겁니다.